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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배와 음악

Updated: May 31, 2018

"교회력을 통해 바라본 오늘날의 예배와 음악"


Ⅰ. 서 론 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3

Ⅱ. 본 론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4

Ⅲ. 결 론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7

Ⅰ.

오늘날의 교회 예배와 음악이 발전하기까지 많은 영향을 준 다양한 종교개혁가와 더불어 많은 대각성 부흥 운동들이 있었다. 그러한 다양한 대각성 부흥운동을 통해 교회는 점차 점차 그 모습이 변화하였다. 19세기 미국의 대각성 부흥운동이 그 시발점(始發点)이 되어 오늘날 한국교회에도 막대한 영향을 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.

헌데 이러한 대각성 부흥운동들이 있기까지 많은 영향을 주고 그 기반이 된 것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교회의 전통인 교회력이라 할 수 있다. 중세 교회보다 더 이전 초대 교회에서는 교회력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사건을 재현하고 고백하는 전통이 존재하였다. 이 교회력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사업, 그리고 그에 기초한 교회생활을 순서대로 배열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. 교회력은 오늘날 교회의 존속 이유이기도 하다고 할 수 있다.

교회력이 예배에 주는 영향은 실로 놀랍다고 할 수 있다.그리스도의 사건을 예배를 통해 다시 세상 가운데 선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. 하지만 중세 시대에 접어 들어 성자기념 및 이와 관련된 축일 등에 초점을 맞추어 강조하다보니 정작 강조되어야 그리스도의 생애의 중요한 사건들에 대한 기념과 그 예배의 중요성은 약화되었다. 이러한 형식적 모습 등을 통해 교회력의 의미는 약해졌고 점차 무관심하게 되었다.그러나20세기에 들어 성만찬 회복운동이 일어남과 동시에 교회력에 대한 관심도 점증하기 시작했다. 교회력은 그리스도 공동체에게 있어서는 반드시 지켜야 할 존재의 증거이자 믿음의 선포라 할 수 있다.교회력(敎會曆)을 통해 그리스도 공동체는 매 주일 예배 가운데 그리스도의 부활과 그 사건을 체험하게 된다. 이는 그리스도 공동체의 존재의 기반이자 그리스도 공동체의 세상을 향한 선포이기에 교회력을 통해 오늘날의 예배와 음악을 조명해보고자 한다.

Ⅱ.

먼저 교회력(敎會曆)이란 초대 교회가 행하는 기독교 진리의 전체적인 모습이라고 할 수 있으며, 모든 신적인 계시를 일년을 주기로 예배를 통하여 표현하는 행위를 가리킨다. 그 교회력(The Christian Year)의 가장 기초가 되는 날이 바로 주일(Lord’s Day)라고 할 수 있다.흔히 교회력이라 하면 부활절이나 사순절, 성탄절과 같은 년(年)간 주기의 절기들만 떠올리는 경향이 있지만 교회력의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은 매 주일을 중심으로 모여서 드리는 주일예배이며 그 예배를 통해 우리는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역사를 재현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.[1]그렇기에 우리가 드려지는 주일예배는 교회 공동체가 세상 가운데 선포하는 그리스도의 사건의 증거라 할 수 있다. 초대교회 교인들에게 있어 주일은 한 주를 시작하는 첫 날이자 부활을 기념하며 그리스도의 사랑과 죽음을 기념하는 부활 신앙을 증거하는 날이었다.[2]

오늘날 교회가 교회력을 통해 그것을 지키고 사용하는 것이 얼마나 유용한 것인가에 대해 예배학자 폰 알멘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. 교회력을 통해 교회는 교회의 존재를 정당화하고,교회가 구원의 근본이 됨을 선포하며 확신시킨다고 한다. 또한 교회력의 순환을 통하여 하나님 사랑의 위대한 호소를 세상에 알리는 기능을 한다. [3]

현재 전 세계의 개신교가 공통으로 지키고 행하고 있는 연중 교회력은 다음과 같다. 첫 번째로 대강절(Advent)로써 교회력은 대강절로부터 시작된다. 이 절기는 오늘날에는4주간으로 확정되어 사용되고 있지만 과거에는4~7주까지 다양한 기간으로 지켜왔던 절기이다. 6세기경 로마의 주교로 인해 다양했던 기간에서4주간으로 확정되게 되었다.이 절기는 성 안드레의 날인11월30일에서 가장 가까운 주일부터 시작된다고 계산할 수도 있고 다른 방법으로는 성탄절인12월25일 전4주간을 대강절기라 할 수 있다.[4]대강절의 가장 메시지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로 성육신하여 이 땅 가운데 오심을 기다리는 것으로 과거 초대교회는 이 절기를 엄격히 지키고 날마다 금식하고 교회 예배에 참석했다. 이 절기를 통해 교회는 죄에 대한 뉘우침과 기도 그리도 인내를 통해 다시 오실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며 오실 주님을 맞이하며 그 길을 준비하는 것에 대한 의미를 생각하고 오늘날 교회의 예배 가운데 성탄절을 단순히 세상의 다른 기념일(Holiday)로 변절시키는 세상을 떠나 엄숙하고 경건한 모습으로 자신을 돌아보며 준비하는 절기라 할 수 있다.

두 번째는 성탄절(聖誕節)로서 하나님이 육신을 입어 우리들 안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으로 이루어 진 것으로 하나님이 인간과 함께 하신다는 임마누엘의 증거이자 그의 백성과 화해하고 그의 백성을 구원하기 위한 계획을 이루심을 뜻하는 절기이다. 이 절기는 그리스도 공동체에게 있어서는 축제도 같은 절기이다. 만왕의 왕되신 주님께서 우리를 구속하기 위해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 사건은 분명 모든 그리스도 공동체에게 큰 축복이자 기쁨일 수 밖에 없기에 성탄절은 그리스도 공동체 안에서의 작은 파티가 아닌 세상 가운데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큰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성탄의 기쁨을 널리 전파하며 그 의미를 전달하여야 한다. 오늘날 국가기념일로 치부되고 있는 이 절기를 통해 예배 가운데 소외된 지역주민과 지역 기관들을 위한 섬김과 연합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.성탄절기가 단순한 선물을 주고 받는 기념일이 아닌 성탄절기를 통해 그리스도의 성육신에 대한 참된 의미가 증거되는 예배가 되야 할 것이다.

세 번째는 주현절(主顯節)로써 현현절이라고도 하는 이 절기는 교회력 가운데 부활절 이후 가장 오래된 절기이다. 주현일을 기준으로 사순절의 시작을 알리는 재의 수요일(Ash Wednesday)까지를 주현절기라 한다.그 중심 메시지는 예수 그리스도가 인간 세상에 현현하심을 축하하고 그 분과 함께하는 삶을 결단하는 절기이다.주현이란 나타남을 뜻하는 히브리어 ‘에피파니’에서 유래[5]되었으며 이는 그리스도의 공생애를 통하여 나타난 사역을 묵상하고 이 시대에 이를 실현하기 위한 결단을 위한 절기라고 할 수 있다.따라서 이 절기를 통해 예배 가운데 선교에 대한 사명과 세상 가운데 그리스도 공동체로서의 목적인 복음증거를 강조되고 결단하는 예배가 되어야 할 것이다.

네 번째는 사순절(四旬節)로써 그리스도 공동체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절기 중 하나로 재의 수요일로부터 부활 전날까지의40일 간을 가르킨다. 그 중심 메시지는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기념하며 그리스도 수난에 함께 참예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. 따라서 이 절기를 통해 예배 가운데 십자가를 통한 참회와 속죄가 이루어져야 하며 금식과 더불어 기도를 통해 그리스도에 대한 감사가 회복되는 예배가 되어야 할 것이다.

다섯 번쨰는 부활절(復活節)로서 이 절기의 메시지는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해 그가 죽음을 넘어 승리하여 그의 백성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었음을 의미하며 그 어떠한 것(죽음)도 하나님의 사랑으로부터 끊을 자가 없음을 증거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. 이 절기를 통해 예배 가운데 성령의 강림하심을 대망하며 세례와 성찬을 통해 그리스도와 함께 옛사람이 죽고 다시 살아나는 부활의 신앙에 중점을 둔 예배가 되어야 할 것이다. 그리스도 신앙에 있어서 부활은 가장 중요한 믿음의 증거이자 구원의 축복이라고 할 수 있다.

여섯 번째는 오순절(五旬節)로서 성령강림절이라고도 불리우며 부활절 이후50일째 되는 날로부터 시작된다.이 절기의 메시지는 부활 후 승천하신 그리스도의 말씀에 따라 마가의 다락방에 모였던 무리들에게 임하신 성령의 강림 사건을 기념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. 따라서 이 절기를 통해 예배 가운데 기독교의 가장 중요한 교리인 삼위일체 교리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하고 오순절 마가 다락방에서 누렸던 성령강림의 감격을 나누며 언제나 동일하게 함께 하시는 성령 하나님께 중점이 된 예배가 되어야 할 것이다.

Ⅲ.

하나님의 말씀은 지금까지 변한 적이 없다. 그러나 우리의 모습은 시대에 맞춰 다양하게 변화하였고, 우리의 예배와 음악 역시도 그에 맞게 변화하였다.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의 예배와 음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인가? 그것은 다시 말씀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다. 오늘날의 예배가 보이는 것에 집중되기 보다는 예배를 통해 부활의 신앙을 회복해야 할 것이다. 또한 오늘날의 예배 음악이 세상의 유행을 따라 쫓는 것이 아닌 가사(기도)가 있는 곡조가 되어 예배음악 가운데 임하는 뜨거운 성령의 감동과 고백이 넘쳐나는 그런 혼인예식(Worship)이 되는 예배와 예배음악으로 돌이켜야 할 것이다.초대 교회의 열렬했던 신앙의 고백들처럼 주일예배로부터 시작하여 오늘날의 예배가 교회력을 통해 단순한 전통이 아닌 그리스도의 부활을 증거하는 예배와 음악이 되어야 할 것이다. 교회력은 그리스도 공동체에 있어서 그들의 정체성이며,그들이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고, 무엇을 바라며, 무엇을 기대하는 지를 잘 표현해준다.[6]세상의 소리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였던 지난 날들을 내려놓고 이제는 다시 말씀으로 돌아가 예배와 음악의 참된 의미를 회복하고 다시금 세상 가운데 그리스도의 사건을 선포하며 증거해나가는 그리스도 공동체로 탈바꿈해야 할 것이다.


[1]김운용, “교회력의 기초인 ‘주일’(주님의 날)에 대한 연구”, 장신논단29 (2007) : 146.

[2]주승중, “교회력의 이해와 정착 과정”, 헤르메네이아 투데이40 (2007) : 18.

[3]정철범, “교회력의 이해와 실천”, 기독교사상 35 (1991) : 35.

[4]한국복음주의 실천신학회, 복음주의 예배학,(서울: 요단출판사, 2001), 191.

[5]정철범, “교회력의 이해와 실천”, 39.

[6]김경진, “교회력은 예배를 제한하는가, 풍성케 하는가?”,기독교사상 (2013) : 56.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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